[육각레터] 2024年 09月 03日
사각(私閣)의 편집자주
쿠팡 와우회원으로서 눈에 띄는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주 60시간을 근무해도 굉장히 무리가 가는데, 몸을 쓰는 택배 기사가 주 60시간 이상을 근무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택배 기사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당장 오늘도 오후에 생필품을 주문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이미 배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편한 시스템이 사실은 사람을 갈아 넣었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쓰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AI 기술을 딱 하나에만 쓸 수 있다면 반드시 배송 시스템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자리를 앗아간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할 수면과 휴식이 보호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배송 기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당장 적용하기는 힘들기에, 현실적으로는 배송 기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쿠팡에서는 내년부터 '격주 5주일 배송'과 '의무 휴무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쿠팡뿐 아니라 다른 택배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방안으로 종사자를 보호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한 집단의 유저에게 편리함을 주기 위해서 다른 집단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기획을 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다양한 케이스를 검토할 수 있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기획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IT #사회 #인권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쿠팡 ‘로켓배송’ 기사의 과로사 사례가 계속되며, 새벽 배송 노동 환경의 구조적 문제와 쿠팡CLS의 책임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새벽 배송 기사들은 밤 8시 반부터 아침 7시까지 일하며, 주 60시간 이상 연속적·고정적 야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과로를 막기 위해 연속적·고정적 야간노동을 제한하고, 최소한의 공적 규제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쿠팡CLS는 내년부터 ‘격주 주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업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 ‘주6일 새벽배송’에 가려진…“위험한 ○○·○○ 야간노동”
지난 5월 쿠팡 '로켓배송' 기사로 일하던 41살 고 정슬기 씨가 숨진 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2020년 10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27살 고 장덕준 씨가 숨진 지는 4년이 흘렀습니다. 두 사람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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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생활
여행객 좌절시키는 취소 수수료…해소 방안 없나 [여행 라이브]
최근 글로벌 여행 플랫폼 이용자들이 취소 수수료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 숙박 관련 상담 중 절반 이상이 플랫폼에 대한 불만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놀자는 다양한 사유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캔슬프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른 플랫폼들도 환불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행객 좌절시키는 취소 수수료…해소 방안 없나 [여행 라이브]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A 씨(30세)는 취업 준비 도중 계속된 낙방으로 리프레시를 위해 일본 한 달 살기를 떠났다. 그러던 중 원하던 회사에서 면접 통보를 받게 된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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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아시스 티켓값 올린 '다이내믹 프라이싱'…英정부 조사 착수
오아시스의 재결합 공연 티켓이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 적용으로 가격이 급등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팬들이 큰 불만을 표출하자 영국 정부는 이 시스템의 공정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티켓 가격은 예매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오아시스 티켓값 올린 '다이내믹 프라이싱'…英정부 조사 착수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15년 만에 재결합한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공연 티켓값이 고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매가 시작되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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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회
쿠팡,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1만명 직고용한다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시설을 대거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대 청년 등 최대 1만여 명을 신규 채용하여, 전체 직고용 인력의 80% 이상이 비서울 지역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 및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며, 청년과 여성 고용 증가도 기대됩니다. 또한, 2027년부터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전국 230여개 시군구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쿠팡, 인구감소 지방도시에 1만명 직고용한다
쿠팡이 20대 청년을 포함해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에 물류 인프라 투자를 대거 늘린다.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보이는 지역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 등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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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노는 PC방 GPU로 인공지능 학습시킨다
PC방의 유휴 GPU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하는 '지큐브'라는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PC방 사업자는 유휴 자원을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AI 업체는 필요한 GPU 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등도 이 플랫폼에 참여하여 GPU 수급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산재된 GPU 관리와 보안 문제는 해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노는 PC방 GPU로 인공지능 학습시킨다
노는 PC방 GPU로 인공지능 학습시킨다, 데이터얼라이언스 '지큐브' 내놔 클라우드로 GPU 수급난 해소 보안·네트워크 오류 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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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구촌 SNS와의 전쟁 확산... 텔레그램 CEO 기소 이어 브라질 'X 차단'
브라질 정부가 SNS X(옛 트위터)를 차단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부와 플랫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은 X가 가짜뉴스와 증오 표현을 방치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판단해 접속 차단을 명령했습니다. 이는 브라질의 극단적인 법적 조치로, VPN을 통한 우회 접속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프랑스의 텔레그램 창업자 기소와 맞물려 표현의 자유와 규제 사이의 논쟁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지구촌 SNS와의 전쟁 확산... 텔레그램 CEO 기소 이어 브라질 'X 차단' | 한국일보
이용자 수 남미 최대이자 세계 4위(2,200만여 명) 규모인 브라질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가 결국 차단됐다.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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