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각노트

[육각노트] 서비스 기획과 AI

하비니콩 2024. 10. 3. 10:00

주제

서비스 기획과 AI

여는 말

오늘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은 기획자의 업무 방식과 사용자의 경험에 깊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기획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혁신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의 본질적인 목표인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육각노트에서는 AI 기술이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또한, 기획자가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는지와 두 요소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일각(一刻)이 선정한 글

 

AI 시대, 기획자는 새롭게 업데이트 되어야 할것입니다

요즘 주위를 돌아보면 'AI'라는 키워드를 전면적으로 사용하여 마케팅 및 바이럴 하는 기업들의 광고가 이전에 비해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이런 트렌드는 건축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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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一刻)의 생각

아티클을 읽으면서 AI 시대에 예비기획자로서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는 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AI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문학과 심리학이 중요해졌다고 한다. 이는 아마도 AI가 앞으로 점차 고도화되면서 기계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에는 인간보다 월등하지만 인간의 감정과 욕구, 맥락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기획자를 꿈꾸고 있는 지금,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서비스기획의 특성상 AI가 제공하지 못하는 인간 중심의 사고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깊이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므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생각했다.

 

심리학을 전공한 친구가 마케팅을 해보려고 생각중이며 마케팅 분야에서 심리학 전공한 사람을 꽤나 선호한다고 하더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생각치도 못했던 것이라 놀랐었는데 이제는 기획쪽에서도 선호하겠구나 싶었다. 인문계열이나 심리학을 부전공해볼 걸 그랬다. 관련 책을 많이 읽으면서 인문학적 사고를 길러봐야겠다.


이각(異珏)이 선정한 글

 

제미나이로 서비스 기획하기 A to Z | 요즘IT

처음 제미나이를 사용한 목적은 다른 AI 서비스와 성능을 비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다를까?’를 살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난 5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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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각(異珏)의 생각

제미나이는 사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사용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고 나니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AI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주로 chat gpt를 많이 사용하는데,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흐름이나 프로세스는 비슷비슷한 것 같아 보인다.

 

서비스 기획자는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하여 요구사항을 명확히 해야하는 만큼 AI에 100% 의존하여 업무를 진행할 수는 없겠지만, 업무를 할 때 일정부분 도움을 받는 다면 업무처리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AI가 서비스 기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면, 데이터 분석과 예측 기능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 트렌드와 사용자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자가 덜 수고롭고도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 같다.

 

AI는 서비스 기획자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해 서비스 기획자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런 세상이 온 것 같다!


삼각(森各)이 선정한 글

 

프로토타이핑 AI 툴로 넷플릭스 UI 리디자인하기 | 요즘IT

ChatGPT가 출시된 초창기에는 UI 디자인을 하기 직전 단계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었다. 서비스의 문제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에는 텍스트 투 텍스트(text-to-text) AI인 ChatGPT를,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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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森各)의 생각

4가지 프로토타이핑 AI 도구 중에서, 처음 두 가지 Figma 플러그인을 봤을 때는 ‘내가 UI 디자이너라면 과연 이걸 사용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글을 끝까지 읽고 나니, 글쓴이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의 결론에서 ‘실제로 AI-UX 워크숍을 진행하다 보면, UI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아는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직접 만드는 게 훨씬 빠르다고 이야기한다’ 라는 언급이 있다.

 

하지만 ①Uizard와 ②Galileo AI는 프로토타입 생성 AI로서 충분히 혁신적이라고 느꼈다. 각 툴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①Uizard는 시작 전에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탑 중에서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간단한 프로젝트 스타일 설정만으로 여러 종류의 화면을 만들 수 있는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Uizard가 제공하는 피드백 내용이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고 기대 이상이었다. ②Galileo AI는 생성된 UI 화면을 Figma로 바로 옮겨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할 것 같다.

 

프로토타이핑 AI를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이 가능할 거라 기대된다. AI 도구를 단순히 한두 번 사용하는 걸 넘어서, 생성형 AI를 통한 UI 프로토타이핑의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게 매우 흥미롭다. 예비 기획자로서 다양한 툴을 익히고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각(私閣)이 선정한 글

 

AI 기획 방법론, AI 서비스기획에서의 고민

Intro 안녕하세요, 인트로, 상위기획에 이어 세 번째 메이커로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메이커로그에서는 AI 프로덕트, 스킬의 기획 방법론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AI 서비스기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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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私閣)의 생각

AI 프로덕트 기획자는 일반적인 서비스 기획자와 업무가 상이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많이 다를 줄은 몰랐다. ‘AI 기획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모델의 생각을 기획자나 개발자, 모델러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문장에서 AI를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업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중에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CoT(Chain-of-Though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활용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유저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그냥 답을 바로 내놓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답을 내놓는 것. 빠르게 흘러가는 우리의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과 똑같다고 생각했다. 상대방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관련해 필요한 배경지식, 그에 맞는 논리와 흐름을 거쳐 말이 나오는 것이니까. 다만 그 과정이 매우 빠르기에 사고하는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겠지. 어쩌면 AI를 공부하기 이전에 인간에 대해 먼저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티클을 다 읽고 나서 AI 세계는 어렵지만 흥미롭다고 느꼈다. 아무래도 인간을 모사한 기술이다 보니, 일반 IT 서비스와 다르게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어 보인다. ‘AI 기획의 핵심은 AI의 ‘생각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것’이라는 문장에서 이 감정을 느꼈다. 아이를 양육할 때도 부모의 언행이 아이의 가치관과 언행에 큰 영향을 준다. 아이의 생각하는 방식이 설계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AI 기획자를 도전해봐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반면 왜 AI가 만능이 아니라고 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지금 내가 챗GPT를 사용하는 수준으로 기획안에 LLM을 넣는다면 정말 처참할 것이다. 플러그인이며 API며 잘 모르기도 하고, 할루시네이션인지 아닌지 구분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서비스 출시 전 QA에 힘을 쏟듯 AI 기획자라면 테스트 쿼리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개선해나가야 한다. 어쨌든 사람이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잘 모르는 사람이 AI가 만능인 것처럼, AI가 자동으로 해준다는 솔루션은 그냥 환상이 아닐까. AI를 잘 알수록 함부로 솔루션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몇 가지 러프하게 생각해놓은 서비스들에 AI 자동화가 있는데 반성을 많이 하게 됐다.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그렇다면 내 아이디어는 어쩌지…?싶지만 어쩔 수 없다. AI를 공부하던가 다른 방법을 찾던가 해야겠다


 

오각(悟覺)이 선정한 글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시 중요한 점

AI 개발업체 디피니트 | 최고의 AI라도 사용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입니다. 이는 모든 기술에 적용되는데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쓸데없이 고퀄리티라면 빛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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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悟覺)의 생각

AI 서비스 개발업체가 발행한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의 방법론이라서 소개하고 싶었다. “최고의 AI라도 사용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이 글은 기획자가 AI 서비스를 기획하고 의뢰할때 가장 놓치기 쉬우면서도 중요한 점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글에서 소개된 1번인 “사용자 니즈와 AI가 잘하는 것의 교차점 찾기”는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은 마지막에 소개된 보상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AI는 그냥 답을 뚝딱 내놓는 존재이지, 여러차례 학습을 시키고 정답의 범위를 제한하고 무슨 짓을 해도 정답률이 88%를 넘지 않아서 머리를 싸매야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글을 읽으면서 어떤 질문이 프로그램에 입력되었을때 어떤 질문을 해야 올바른 답변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요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AI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에 보상에 대한 개요가 포함되어있지 않으면 뜬구름 잡는 소리로밖에 안들리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 수익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는 점도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모든 서비스는 어찌됐든 수익화가 가능해야 지속이 가능한 만큼, 어디서 수익화를 이룰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다면, 일반 대중들에게 AI는 즐길거리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스노우의 경우는 특별하게도 개인 사용자 대상으로 수익화에 성공하여 잘 나가고 있지만, 사용자는 겨우 일회성의 재미 때문에 회원가입을 하고 지불수단을 등록하고 몇천원을 지불하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에서 추천하는 것처첨 성공한 AI서비스의 BM을 보며 제공하려는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간단하게 ‘AI를 활용해서 은행앱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앱서비스를 제공하면 더욱 편리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SESAC의 취업캠프에서 활동하며 여러 강사님께 여쭤봤을 때 구체성이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말을 한결같이 들었다. 그 말을 들을 때에는 ‘그럼 AI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를 더 찾으면 될까? 아니면 비슷한 AI 활용 성공사례를 찾으면 될까?‘ 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라 AI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AI를 만능툴로 생각했던 것이 패착이었던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육각(育珏)이 선정한 글

 

서비스 기획자는 ‘미드저니’ 이렇게 활용합니다 | 요즘IT

바야흐로 생성형 AI의 전성시대다. OpenAI가 공개한 ChatGPT를 시작으로 현재 많은 AI 모델들이 앞다투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형 AI로는 DALL-E2,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젼(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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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育珏)의 생각

오늘 아티클을 읽고,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깊이 느꼈다. 명령어 작성에 따라 기대 이상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똑똑하게 활용하면 업무 효율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

 

그러나 AI를 사용할 때는 회사 내부 자료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두고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그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닫는 말

 결국 AI는 서비스 기획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의 업무 방식에 도전장을 던지는 강력한 도구이다.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기획자는 AI를 단순히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어내는 기획자의 능력은 앞으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