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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노트]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BM)

사각[私閣] 2024. 10. 10. 21:04

주제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BM)

 

여는 말

나는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현업에서의 기획자는 기업에게 얼마나 이익을 벌어다 줄 수 있는지, 리소스는 어떤지 고려해야 함을 최근 깨달았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기획하는 것은 해보았으니 조금 알 것도 같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창업에서도 성공하지 못했기에, 내 콤플렉스이기도 하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시장조사, 경쟁사를 분석했을 때 서비스 자체만 분석했지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고 있지?’는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른 서비스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 찾기 위해 이 주제를 선정했다.


 

일각(一刻)이 선정한 글

 

D2C 비즈니스 모델이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D2C의 개념 D2C란 Direct to Customer의 약자로 유통단계를 없애고 기업이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는 즉, ‘자사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뜻한다. DC2와 같은 직접판매 모델은 도매 유통 대비 10-15%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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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一刻)의 생각

해당 아티클을 읽으면서 최근 몇년간 브랜드들이 자사몰에 가입하라며 쿠폰 등의 프로모션을 많이 했던 것이 기억났다. 특히 뷰티나 패션 브랜드들이 프로모션을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이번 D2C 관련 내용을 읽으며 B2C와 D2C의 차이가 궁금해졌다. 둘 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인데 둘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내용을 찾아봤다.

  • B2C -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체를 의미
    • 플랫폼 등에 입점하여 소비자와 거래하는 방식
    • ex) 아마존, 쿠팡
    • 일정의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는 대신 트래픽의 안정성을 확보
  • D2C - 온라인 소비자 직거래

⇒ 아티클에서 D2C의 장점으로 언급된 유통수수료 절감에 대한 부분이 확 느껴지는 이미지였다.

 

과거에 제조 업체는 주로 유통 플랫폼에 입점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B2C 방식을 채택했다. 그래서 쿠팡, 올리브영 등의 대형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상당했는데, 요즘에는 SNS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등으로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고 D2C를 채택하면서 유통 부문까지 확장하고 있는 듯 하다.

 

반대로 대형 유통 플랫폼은 PB상품을 만들어 제조 부문까지 확장하고 있다. 자사 PB 상품이 있기에 입점 상품보다는 PB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고, 그렇게 입점사들은 D2C으로 전환하여 플랫폼 이탈로 이어질 수도 있을 듯 하다.

결국 유통과 제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인데 앞으로 유통사와 제조사간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넥스트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각(異珏)이 선정한 글

 

성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3가지 조건 | 요즘IT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다 보면 종종 ‘어떻게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고객과 사업이 서로 윈윈하도록 만들 것인가’입니다.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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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각(異珏)의 생각

나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할 때 ‘어떻게 더 많은 수익을 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글쓴이는 이보다 ‘어떻게 고객과 사업이 서로 윈윈하도록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생각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고객 획득 비용(CAC)이 급증하고, 광고 성과가 감소하면서 더 이상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아티클 본문 중 있는데, 이에 동감하는 바이다. 천천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유데미 사례를 보며 고객획득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강사와 플랫폼간의 윈윈구조를 설계한 것이 인상 깊었다.

 


 

삼각(森各)이 선정한 글

 

[비즈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은 다음으로부터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 [비즈니스 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미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 기업에서는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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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森各)의 생각

비즈니스 모델을 이야기할 때, 나는 매번 BM을 설계하고 이해하는 것에만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번 글을 읽으면서, 이미 구축한 BM도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비즈니스 혁신 모델은 운영모델, 가치제안, 수익모델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고, 이때 가치 창출과 가치 확보, 가치 전달의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기업의 단계(규모)에 따라서 성숙한 기업을 유조선으로, 스타트업을 민첩한 경주용 요트로 비유한 부분이 이해하기도 쉽고 인상적이었다.

 

글쓴이는 BM 혁신의 가치 창출 부분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누구나 사고 싶어 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앞으로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나도 자율주행 기능이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거라는 점에 동의하면서, 문득 전기차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들었다. 이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글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01화 비즈니스모델이란 무엇인가? 비즈니스모델 혁신은?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는 5가지 길, 5BM-Innovation Ways | 비즈니스모델의 정의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이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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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에 비해 새로운 관점의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점진적 혁신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혁신은 주도하는 사람과 상황, 기술력에 따라서 바라보는 관점과 평가가 다를 수 있다고 느꼈다. 비즈니스 모델을 들여다볼 때는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필요하고, 이는 혁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사각(私閣)이 선정한 글

 

IT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파악해보기

서비스 특징에 따른 다양한 수익모델 살펴보기 | 앱 시장에는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교통, 식음료, 구인구직 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제공되고 있다. 기획/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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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私閣)의 생각

간편결제나 카카오톡의 BM을 보고 비단 이런 구조가 IT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 외 수익’이라는 것이 있다. 기업이 수입원 중 메인이 아닌 영업활동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여도, 부동산이나 펀드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IT 서비스에서 메인이 되는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부가 서비스로 돈을 버는 형태가 영업 외 수익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구인구직 서비스의 BM을 보면서 원티드가 떠올랐다. 원티드를 통해 취업하면 합격축하금 50만원 또는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그게 가능한건지 몰랐는데, 공고를 낸 기업에게서 나오는 돈인 것 같다. 그렇다면 모든 구인구직 서비스에 공고를 올리려면 무조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원티드가 특이한 것인가?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또 서비스 수혜자가 아닌 제공자가 멤버십을 구독하는 숨고의 BM이 흥미로웠다. 서비스 수혜자가 정기 구독을하고, 제공자의 서비스를 받아가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밀리의 서재, 퍼블리가 그 예시이지 않을까. 그런데 반대로 제공자가 정기 구독을 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는지 더 찾아봐야겠다.

유독 한국인들은 무형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글이었다. 특히 플랫폼의 경우 서비스에서 직접적으로 수혜 받는 고객과, 그 고객에게 무언가를 제공하는 또 다른 고객이 있다. 대부분은 후자가 수익원인 것 같다. 전자에게 가치를 잘 제공하면서 후자에게 수익을 얻는 것, 매우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할 때는 플랫폼은 피하라고 조언을 하나보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BM은 광고, 구독제이다. 이 두 개가 잘 굴러가려면 고객의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된다. 그리고 광고나 구독제는 처음부터 시도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조언을 들은 바가 있다. 구독제의 경우 고객이 지불하는 구독료에 비해 얻는 가치가 매우 크다고 느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초에 구독 자체를 하지 않으니 수익도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사업 초기의 서비스는 어떤 BM을 가져야 할까? BM을 설계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 아티클에서는 잘 된 서비스의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어 깊은 고민을 하지 않게 된다. 서비스 초기 또는 실패한 서비스의 BM을 찾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사례를 찾아보지만 말고 서비스 하나를 선택해서 분석을 해보고 싶어졌다.

 


 

오각(悟覺)이 선정한 글

 

비즈니스모델 사례. 플랫폼과 기업의 구독 비즈니스모델

플랫폼 비즈니스란 무엇인가? 기업들은 왜 구독 모델을 선택하고 있는가? | 플랫폼(Platform) 비즈니스는 참여자들을 다른 참여자들과 연결시킴으로써 가치를 창출합니다. 주로 사용자와 공급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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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悟覺)의 생각

플랫폼 서비스는 광고수익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넓은 범위에서 수익을 내고 있어서 놀라웠다.

서비스가 안정화 되기 전에는 광고수익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안정화 이후 수직적 통합 방법을 통해 수익 방식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흐름에 따라 플랫폼 서비스들이 차츰 커지는게 아닐까 싶다.

 


 

육각(育珏)이 선정한 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쉽게 이해하기 | 요즘IT

이번 글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두면 좋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만든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의 ‘비즈니스 모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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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育珏)의 생각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도 필자처럼 사용자의 편리성과 유용성만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수익성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기획자 취업 캠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단순히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넘어서,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롱런 가능한 서비스를 기획해보고 싶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점들을 더 깊이 고민하며 프로젝트에 임해야겠다.


닫는 말

지금까지 근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툴과, 여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공유하면서 어떤 모델이 있는지 살펴봤다. 서비스 기획자라고 해서 ‘기획’만 해서는 경쟁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기획에 앞서는 것은 ‘돈’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아직 생소하고 어렵지만, 이번 시간을 통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