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레터] 2024年 10月 25日

일각[一刻]의 편집자주

국내 유일 유기견 아이돌 연습생 '제주탠져린즈'를 아시나요? 제주탠져린즈는 제주에서 구조된 강아지 7마리로 구성된 그룹으로 SNS를 통해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멤버들의 이름은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귤 종류로 이름을 짓고 데뷔(반려견으로의 입양)을 위해 약 5개월간 연습생 생활 끝에 데뷔에 성공하였습니다.

 

현재 제주도 보호소 내에 공고된 107마리의 유기견 중 104마리의 유기견이 믹스견으로, 이들은 대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되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낙현 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반려견 아이돌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대형 믹스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입양을 촉진시키기 위해 유기견을 아이돌화하여 연습생 생활을 거쳐 반려견으로 데뷔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탠져린즈' 멤버인 7마리를 시작으로 '제주만다린즈', '노지감귤즈'의 멤버까지 총 18마리가 입양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사례를 서비스 기획자의 관점에서 보면, '비인기 품종인 믹스견의 입양률 저조'라는 문제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유기견 입양센터에서는 믹스견을 입양보내기 위해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사진을 올리며 홍보하지만, 끝내 입양되지 못하고 공고가 종료되어 안락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주탠져린즈' 는 아이돌 콘셉트를 적용하고 SNS를 활용하여 믹스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타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거나 레퍼런스를 찾을 때, 특정 도메인만 고집하기보단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좋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항상 다방면으로 사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기견 입양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 텐져린즈' 프로젝트는 이러한 점에서 많은 교훈을 줍니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사회

“이렇게 호불호 없는 아이돌 처음본다”…전속 계약서까지 있다는 이들의 정체

2021년 11월, 7마리 유기견이 '제주 텐져린즈'라는 그룹명으로 반려견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제주 특산물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고, 입양에 성공했습니다. 구낙현 대표는 K팝 아이돌 콘셉트를 활용해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입양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반려견 전속계약서'를 도입해 믹스견의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유기견 프로젝트도 기획 중입니다.

“이렇게 호불호 없는 아이돌 처음본다”…전속 계약서까지 있다는 이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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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AI 없이도 로봇 두 발로 걸었다…AI 만능 해결사 아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이족보행 로봇 '아르테미스'와 '발루'를 소개하며, AI가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창의력이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아르테미스는 AI 없이 계산만으로 보행하며, 발루는 AI 학습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홍 교수는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로봇 기술의 한계를 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AI 없이도 로봇 두 발로 걸었다…만능 해결사 아냐”

 

 

 

 

  
#IT

한영 전환키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자판 등장

김국 서경대 명예교수가 한영 전환 키 없이 한글과 영문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자판 '가온한글'을 개발했습니다. 가온한글은 시프트 키를 누른 채 영어를 입력한 후 손을 떼면 바로 한글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한영 전환의 불편함을 해결합니다. 또한 겹자음은 자음을 연속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개인에게 무료 배포되며 기업용은 유료화될 예정입니다. 휴대기기용 버전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한영 전환키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자판 등장

 

 

 

 

 
#IT

LG전자, 3Q 역대 최대 매출...가전구독·B2B 성장세

LG전자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2조 1,764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7,5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했습니다. H&A 사업부와 B2B 냉난방공조 사업의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으며, 가전 구독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해 누적 매출 1조 3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전장사업부의 수주잔고는 100조 원을 달성했으며, BS 사업본부는 신사업 투자가 증가하여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미래 성장 기반인 전기차 충전 및 로봇 사업을 통해 조 단위 매출 목표에 지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LG전자, 3Q 역대 최대 매출...가전구독·B2B 성장세

 

 

 

 

  
  
#사회

펫숍 뒤의 어둠…25년 만에 탄로난 부산 불법 번식장

부산 강서구의 불법 번식장에서 575마리의 강아지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이 번식장은 25년 동안 불법 영업과 동물학대를 지속해 왔으며, 주인은 개들을 불법 경매장에 출하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 경매장은 반려동물 판매 카르텔과 연루된 곳이어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동물단체들은 경매장 폐지와 함께 동물 판매에 대한 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펫숍 뒤의 어둠…25년 만에 탄로난 부산 불법 번식장

 

 

 

 

 
#경제

'아파트' 로제, 소맥까지 말았다...이 회사 '방긋'

블랙핑크의 로제가 신곡 '아파트'(APT.)로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소맥과 김치볶음밥을 소개하는 영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제는 미국 보그 유튜브 계정에서 소맥 만드는 법과 함께 한국의 술 마시기 게임을 설명했습니다. 이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고, 하이트진로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소맥의 해외 인기를 기대하며 마케팅을 검토 중입니다.

아파트 로제 소맥까지 말았다이 회사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