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육각수(自力六各秀)란?

여섯 명의 서비스 기획자가 각자의 힘을 모아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육각노트

[육각노트] 지속 가능한 IT: IT서비스와 환경오염

삼각(森各) 2024. 10. 7. 12:01

주제

지속 가능한 IT: IT서비스와 환경오염

 

여는 말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지난달 6일, 네이버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2024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각 세종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와 친환경 설비 구축을 통해 탄소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번 네이버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보고서, 그동안 미루기만 했던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쩌면 IT와 환경오염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IT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을 알게 된 순간부터는 탄소중립을 이야기할 때 IT 산업을 빼놓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자력육각수 팀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다뤄보고 싶었고, 우리는 예비 기획자들의 시선에서 IT 산업과 환경 문제를 살펴보았다. 그럼 지금부터 “지속 가능한 IT: IT서비스와 환경오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일각(一刻)이 선정한 글

 

AI와 데이터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 ‘기후테크(CTech)’ - LG CNS

IT 기술이 기후 위기를 막을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요? 기후테크(Climate Technology, CTech)는 기후 변화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을 뜻합니다.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자문업체인 PwC는 기후테크의 특

www.lgcns.com

 

일각(一刻)의 생각

기후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인 ‘기후테크’ 라는 단어를 이번 아티클을 읽으면서 처음 접했다.

특히 기후테크 회사 패치(Patch)의 기술을 사용한 여행서비스, 사파라(Safara)가 흥미로웠다. 추가로 찾아보니 사용자가 호텔에 머무는 동안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후, 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여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최근 뉴스기사를 통해 IT기업들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테크와 같은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음을 꾸준히 접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IT기업들이 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환경을 위해 힘쓰는 부분에 비해 파괴되는 양이 훨씬 많아서 그런 듯하다.

SNS에서 환경 문제는 마치 조별과제와 같다는 내용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 누군가는 열심히 노력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방관하는 현상을 꼬집는 표현이라 강하게 공감이 갔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모두가 함께해야 할 과제인데…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문제는 IT기업 뿐만아니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지구를 남기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각(異珏)이 선정한 글

 

IT로 환경을 살린다? 그것(IT)을 알려드립니다. | 인사이트리포트 | 삼성SDS

종이 빨대, 무라벨 생수, 업사이클링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IT 기술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www.samsungsds.com

 

이각(異珏)의 생각

IT기술의 발전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MS가 EC3와 같은 도구를 통해 탄소 배출을 관리하고, 데이터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노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고려한 기술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서버의 수명을 연장하고 재사용하는 것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전자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과거에는 기술 혁신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그 반대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의 확산은 물리적 서버를 줄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대규모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술의 확산이 더 가속화되길 바란다.

결국, 기술의 발전은 환경 문제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고려한 기술 혁신을 도입하고, 이러한 노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


삼각(森各)이 선정한 글

 

창의성의 대가, 생성형 AI의 미래와 환경오염의 현실

Generative AI | 라이트브레인에서 15번째 리포트의 주제로 ‘생성형 AI’를 선정하였습니다.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생성형 AI의 가능성, 전망에 대해 많은 초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인간의 고유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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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森各)의 생각

스터디에서 뉴스 기사를 공유하면서 처음으로 IT 기업들의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와 탄소감축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 환경 문제를 IT와는 연관 짓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제라도 IT 기업들이 기후와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고, 또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우에 IT 기술력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다. 그렇다 보니 숫자가 의미하는 정도를 바로 체감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AI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우리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왕복 비행하는 배출량과 맞먹는다’ 라는 부분이었다. AI 기술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IT 분야이자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과제인데, AI 사용량이 환경에 이렇게나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 글이 1년 전 (2023.08)에 작성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지금은 상황은 훨씬 심각할 것 같다.

기업에서 ESG 경영을 논의하거나 그린IT, 지속 가능한 IT 등 다양한 용어로 IT 기업들의 환경 문제가 다뤄지고 있다. 물론 아직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나도 서비스 기획자로서 이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사각(私閣)이 선정한 글

 

IT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친환경 IT 제품을 소개합니다 | 애플에서 아이폰용 무선 충전 방식 맥세이프를 발표한 날, 새로 나온 아이폰을 놔두고 맥세이프에 대해 화를 내던 친구를 안다. 무선 충전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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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私閣)의 생각

사실 2년 전 아티클이어서 가져올까 말까 고민했다. 2년이라는 시간은 IT 트렌드가 많이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져온 이유는 친환경 트렌드가 제품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IT 제품을 만들 때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오래된 기기를 재활용하는 직접적인 방식이 많았던 것 같다. 반면 요즘은 실물이 없는 생성형 AI가 화두가 되면서, 데이터 센터를 위해 소비되는 전력과 수자원, 탄소 배출 등이 관건이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환경 문제도 새롭게 발생하기에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친환경 제품이라고 하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재활용 가능한 제품 등 일상에서 쓰는 것들이라고 생각했었다. 비싸긴 하지만 재생 소재로도 충분히 전자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아티클에서 소개된 대부분 제품은 굳이 비싸게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가치소비에 진심인 사람이 아니라면 잘 구매하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IT 제품 특성상 100%를 재활용하기란 불가능이고, 20% 정도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린 워싱 논란이 있을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IT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지속 가능한 IT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보았지만, 정말 어려운 일 같다. IT와 환경은 트레이드 오프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기술을 이용해서 환경 보호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지 않을까 추측한다. 나는 IT 종사자가 아닌 사람보다는 더 환경을 신경쓰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오각(悟覺)이 선정한 글

 

지속 가능한 IT 산업을 위한 3단계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IT 리더의 73%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속가능한 IT를 구현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확인해 보세요.

www.salesforce.com

 

오각(悟覺)의 생각

IT기업의 탄소 배출을 어쩔 수 없는 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부터서도 AI 학습과 결과물 생성에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니 가능한 한 덜 쓰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살리고 활용도가 낮은 시스템을 폐기하여 낭비를 줄이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보고 나니 IT업계의 탄소배출도 어찌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먼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활동을 하다보면 내년만 있고 10년 후는 없는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 10년 후에는 우리가 살고 있을 것이고, 또 50년 후에는 우리의 후손이 지구에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1, 2, 3차 산업이 모두 지구 생태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이제 막 도래하고 있는 4차산업 역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0년, 그리고 50년 후를 내다보며 성장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서비스 기획자로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생산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하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리 팀과 회사의 문화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하겠다.


육각(育珏)이 선정한 글

 

환경 친화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IT 솔루션 | 인사이트리포트 | 삼성SDS

기업이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클라우드, 데이터, AI는 핵심 기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합

www.samsungsds.com

 

육각(育珏)의 생각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지만, 단순히 기업의 선언이나 마케팅 수단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린워싱 사례가 늘어나면서 ESG의 진정성이 의심받는 상황을 보며, 서비스 기획자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나는 ESG 경영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면서 기업과 소비자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이를 위해 기술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라도 진정성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야겠다.

 


닫는 말

이번 시간을 통해 IT 기술이 어떤 점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IT 기업들은 막대한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전기 먹는 하마’라고도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IT 기업의 핵심 인프라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IT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며, 데이터센터 운영과 AI 기술 도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금보다도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피할 수 없는 현실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다행히 국내 IT 기업들은 탄소 중립과 ESG 경영에 대한 투자를 미루지 않고 있다. 높은 초기 비용과 단기적인 이익 감소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ESG 경영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커져만 간다. 따라서, IT 기업들이 앞장서서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