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육각수(自力六各秀)란?

여섯 명의 서비스 기획자가 각자의 힘을 모아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 육각노트

[육각노트] 서비스 기획자가 읽어보면 좋은 아티클 모음 3

삼각(森各) 2024. 10. 31. 13:39

여는 말

이번 주도 어김없이 기획자로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제 수단의 이해부터 UX 리서치, 브랜드 카피라이팅 등 실무에 필요한 여러 개념들을 다루었다. 이번 글을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기획자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하려 한다.


 

일각(一刻)이 선정한 글

 

성공적인 UX 리서치를 위해 리서처가 주의해야 할 4가지 - 오픈서베이 블로그

국내에서 UX 리서치는 이제 주목받기 시작한 분야입니다. 아직 많은 기업이 UX 리서치 관련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으며, 리서처는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죠. 실무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U

blog.opensurvey.co.kr

 

일각(一刻)의 생각

MVP를 제작하기 전 가설 검증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려 준비중에 있다. 설문조사나 인터뷰를 진행해본 경험이 없기에 막막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라 UX리서치 관련 아티클을 찾아보게 되었다. 전문적으로 서베이를 하고 있는 회사인 오픈서베이의 아티클을 찾게 되었는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아티클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도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았다.

“설계부터 진행, 결과 분석까지 UX 리서치에 꽤 큰 노력이 들다 보니, 한 번 하는 김에 이것저것 확인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티클을 읽으며 가장 뜨끔했던 내용이다. 쉽게 하기 어려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니 이것저것 궁금한 건 다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서비스의 방향성이 맞는지, 어떤 기능을 원하고 있는건지.. 등 궁금한 점이 너무나도 많아서 질문으로 다 녹여보려고 하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았고,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방향으로 질문들을 만들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보기로 했다. 먼저 우리 서비스가 정말 수요가 있는 서비스인지부터 확인하고 그래서 실제로 원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추가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니 부담감이 확실히 덜 느껴졌다.

UX리서치 강의를 들을 때는 이해가 쉽게 됐었는데 막상 실제로 적용해보려고 하니 매우 어렵다. 인터뷰의 질문들을 통해서 질문의 깊이를 파악할 수 있고, 질문자의 수준이 드러나는 법이기에 정말 신중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생각


이각(異珏)이 선정한 글

 

스토리텔링이 있는 긴 글을 어떻게 쓰는 걸까? | 요즘IT

보통 브랜딩이나 마케팅 관련 일을 하는 분들은 글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입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책이나 잡지처럼 텍스트로 된 콘텐츠를 즐기는 분들도

yozm.wishket.com

 

이각(異珏)의 생각

글쓰기도, 말하기도 생각이 다 정리 되기 전까지는 너무나도 어렵게만 느껴질 때가 많아서 이 아티클을 가져와보았다. 이 아티클도 결국 선행해서 연습하고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있지만, 차츰 하다보면 일상 속에서 긴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중 가장 인상깊었던 방법은 “쓰기 전에 말하기 부터”이다. 나 또한 긴 글을 써야할 때가 있으면 쓰기 전에 키워드별로 문단을 나눠서 글을 쓰고 말하는 연습을 하곤 한다. 말을 하다보면 부자연스러운 어투나 문맥등을 고치기가 훨씬 수월해 이 방법을 애용했는데 , 이 아티클에 소개되어 반가웠다. 긴 글을 쓸 때에 중요한건 분량이 아닌 접근법이라는 글쓴이의 말에 너무나도 동감이 간다. 400자의 글에서 4000자의 글로 늘어난다면, 단순히 총량의 무게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경험의 결이 달라졌다고 받아들이면 된다는 말 또한 너무나도 와닿았다. 누군가를 설득시키거나 이해시키기 위해 글을 작성할 때 이 아티클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스터디 팀 블로그 편집자주를 쓸 때에도 참고해야지 싶다!

 

우리의 생각


삼각(森各)이 선정한 글

 

회사 다니면서 바쁜 와중에도 성장하는 팁 | 요즘IT

매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내다 보면 몇 달이 훌쩍 지나 있고, 나는 여전히 제자리인 것 같아서 불안할 때가 있다. 뉴스 기사에서는 잘 나가는 기업들의 승전보가 들려오고 주

yozm.wishket.com

 

삼각(森各)의 생각

그동안 팀원들이 공유해준 ‘기획자의 마인드셋’ 관련 글을 읽으며 큰 책임감과 의지를 느꼈다. 그래서 나도 우리의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고, 개인의 성장을 위한 방법을 다루는 글을 하나 가져왔다.

취준생에게 가장 큰 목표는 아마도 취업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듯, 취업 준비의 끝은 취업이라는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따라서, 취업 이후의 성장은 취업만큼이나 중요하지만, 어쩌면 지금 당장 생각해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작가는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태도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자기 회고의 중요성’과 ‘불안 극복’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만약 내가 지금 회고록을 써야 한다면, ‘내가 그동안 어땠고, 무엇이 아쉬웠고, 어떤 걸 배웠는지’ 정도로 작성할 것 같다. 하지만 회고란 단순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언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나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그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또한, 성장을 위해서는 불안을 극복해야 한다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겁이 많고 게으른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불확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불안감의 정도가 매우 크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렇지만 스스로 불안을 이겨낸다기보다는 좋은 부담감 정도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게 부담이든 불안이든 간에 한 단계 성장을 위해서는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라는 점에 공감한다.

이처럼 취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만큼, 그 이후에도 성장하려는 태도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의 생각


사각(私閣)이 선정한 글

 

기획자가 알아야 할 결제 수단과 그 특징 | 요즘IT

모든 서비스에는 목표가 존재합니다. 특히 비즈니스와 연결된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상품 등을 결제하는 행위가 목표인 경우가 많죠. 그런 만큼 기획자로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설계할 때 가장

yozm.wishket.com

 

사각(私閣)의 생각

간편 결제와 자동 결제가 흔해진 요즘 카드 결제를 추가하는 이유가 있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이 글을 통해 카드 결제의 큰 이점은 할인 프로모션이라는 것, 그리고 가격이 높을수록 이런 혜택을 고려하기 때문에 서비스와 때에 따라서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카드 결제 기획자라면 결제 실패 UX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매우 공감했다. 얼마 전까지 했던 따릉이 개선 기획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저가 따릉이를 사용했을 때, 이용권 결제 실패 시 뜨는 알럿이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였다. 돈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세스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했고, 그 일부를 기획했었다. 자동 결제의 원리를 더 알고 싶어서 찾아봤다.

출처: 토스페이
출처: 토스페이

 

결제 정보를 암호화 한 빌링키를 발급 받으면, 유저는 더 이상 본인인증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제일이 되면 백에서 빌링키로 본인인증이 이루어지는 프로세스이다. 자동 결제를 등록하면, 항상 자동 결제가 등록되었으며 본인이 신청하지 않았다면 문의하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 여태까지 별 생각 없이 넘겼는데, 한 번 등록하면 더 이상 유저의 동의를 구하지 않기 때문에 안내를 하는구나 깨달았다.

아티클을 보면서 얻은 큰 인사이트는, 요즘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무턱대고 도입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와 내부 리소스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간편 결제 중 브랜드 페이의 경우에는 공수가 많이 들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락인 효과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서비스의 규모가 크지 않을 때는 되도록 도입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결제 수단에 대해 알게 되니 여러 서비스들의 결제 수단과 도입 이유를 분석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우리의 생각


오각(悟覺)이 선정한 글

 

럭셔리는 무궁무진해요, 쿠팡은 생각을 조금 더 여세요

아무리 로켓배송이라도 럭셔리까진 어려울 겁니다

trendlite.stibee.com

 

오각(悟覺)의 생각

쿠팡이 ARPU(객단가, average revenue per user)를 높이기 위해 럭셔리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서비스 “R.LUX”를 출시했다. 식재료 판매를 위주로 했던 컬리가 뷰티컬리를 출시하고, 의류 판매 위주인 무신사가 디지털 제품을 판매하며 ARPU를 높이고자 했던 방식과 비슷하다. 쿠팡은 이미 이커머스 시장에서 81%의 사용자가 찾는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 수를 더 올릴 방법을 찾기 보다는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티클은 쿠팡이 “럭셔리”를 내세운 것에 비해, 실제 서비스가 기존 쿠팡 서비스보다 더 특별한 점은 없다는 점을 짚는다. 럭셔리 제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빠르게 무료로 배송해주는 것보다는 다른 서비스가 추가되어야 사용자에 호소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럭셔리 브랜드의 마케팅 방식은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쿠팡인 이커머스에서 고객들에게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R.LUX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쇼핑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제공하여 한정판 제품이나 신상품을 일반 고객보다 먼저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혹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큐레이팅한 제품을 추천하고, 개인 스타일리스트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여 럭셔리의 이름에 맞는 서비스 수준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쿠팡이 작년 12월 파페치를 인수했으나, R.LUX 운영에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파페치의 마켓 형태인 ‘명품 부티크와 소비자를 연결’을 살리기 보다는 쿠팡이 잘 해왔던 직매입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R.LUX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보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파페치와 크게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명품 의류 브랜드 등으로 품목을 확장하며 파페치의 노하우를 최대로 활용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생각


육각(育珏)이 선정한 글

 

토스, 29CM의 카피는 뭐가 다를까? 브랜드 카피라이팅 사례 8가지

브랜드 카피라이팅, 왜 중요할까? / 1. 고객에게 와닿는 브랜드 가치 전달하기: 오늘의집, 라프텔, 당근

publy.co

 

육각(育珏)의 생각

팀 프로젝트에서 웹 페이지 디자인과 콘텐츠 등 웹 페이지 구성을 담당하게 되었다. 한정된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였는데, 우선 내가 단독으로 진행하고, 이후에 팀원들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수정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큰 생각 없이 카피를 뽑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중요한 부분을 빠뜨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브랜딩이었다.

그래서 브랜딩에 대해 더 알아보려고 하다가 우연히 이 아티클을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많은 걸 느꼈다. 브랜딩은 단순히 멋진 메시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걸 깨달았다.

지금 하고 있는 웹 페이지 작업도 그저 겉으로 보기에만 그럴듯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어떻게 일관성 있게 표현할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겉모습만 멋진 서비스가 아니라, 정말 우리의 브랜드를 일관성 있게 브랜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우선 브랜딩 작업을 제대로 하고, 이후에 웹 페이지를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브랜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이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더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겠다.

 

우리의 생각


 

닫는 말

지금까지 기획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기획자로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스스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기획자는 매 순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획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과정은 언제나 새롭고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