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스킬셋
여는 말
이번 아티클의 주제로 "기획자가 가져야 할 스킬셋"을 선정한 이유는, 앞선 아티클에서 이미 기획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 이력서 작성 방법, 그리고 포트폴리오 등 주니어 기획자가 되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다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니어 기획자로서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스킬셋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궁금했다. 특히, 이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제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 스킬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주니어 기획자를 꿈꾸는 우리가 실제로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스킬셋을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일각(一刻)이 선정한 글
당신은 현상과 문제를 제대로 구분하고 계신가요?
진정한 문제는 현상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해야 한다. | 기획의 첫 출발점은 현상과 문제의 구분이다 기획자의 모든 업무는 해결할 문제를 배경으로 시작하게 된다. 명확한 문제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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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一刻)의 생각
아티클에서 “기획자는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현상을 하나의 문제로 전환해야 하며,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현상 속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해야한다”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피그마 같은 툴을 다룬다거나, 커뮤니케이션 같은 소프트 스킬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획자는 기획자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제 UX리서치 강의를 들으면서 리서치를 진행하기 전, 먼저 딥다이브를 통해 문제정의와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는데 해당 아티클을 읽으면서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기획 전 과정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실습할 때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이 좀 어려웠는데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이각(異珏)이 선정한 글
당근 개발자, 디자이너, PM 이렇게 협업합니다 | 당근 블로그
당근 팀이 일하는 문화와 방식을 소개해요.
about.daangn.com
이각(異珏)의 생각
‘사용자를 위한 결정’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나아가는 당근 팀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모두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동료 간의 심리적 안정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각한다.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동료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에서 오는 에너지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해도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개발자로 일하면서 기획안에 할당된 개발 기간을 넘길 때 눈치를 보며 주눅 들기도 했는데, "동료 간의 심리적 안정감"이 기반이 된다면 적어도 그런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여유 있는 일정 산정과 이유 있는 일정 산정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다.
더불어 문서화가 잘 되어 있으면 추후 관리에도 용이하고, 중간에 투입된 인력일지라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문서 관리와 버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아티클이었다.
삼각(森各)이 선정한 글
스타트업 PM, 서비스 기획자의 입사 회고
코드스테이츠 PM 부트캠프 7기를 수료하고 현재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 컴퍼니에서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허윤희입니다. 서비스 기획자, PM이 무슨 일을 하는
www.codestates.com
삼각(森各)의 생각
본문에서 ‘나는 입사 후 3개월 동안 주어진 업무 외에는 온보딩에만 집중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때 온보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흔히 온보딩은 새로운 직원이 조직의 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조직의 문화에 적응하며,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훌륭한 온보딩은 신규 고용 유지율을 82%, 생산성을 70% 이상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기에 많은 기업이 온보딩 과정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나도 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초반에는 조직과 업무를 이해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고, 기록을 생활화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스로 정리한 내용들이 앞으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기와 습관이 되어줄 거라고 믿는다.
사각(私閣)이 선정한 글
신입 기획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킬 7가지
네이버 입사 4주차 뽀시래기 회고글 | * 해당 글은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글로, 서비스의 규모나 역할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입사한 지 4주일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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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私閣)의 생각
-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하려고 하지 않기
김지민 강사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이 생각났다. 사실 기획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무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기획자에게 특히 적용되는 내용을 말하자면, ‘신입 기획자들이 처음 입사할 때는 '나는 이 서비스의 무엇이 불편했고, 어떤 점을 바꿔봐야지!'라는 무모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인 것 같다. 1차원적으로 느낀 불편함이 다 일거라고 생각하고 바꾸려고 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기획자가 되면 생기는 이런 습관이 어쩌면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개선을 하기에 앞서 왜 지금의 서비스가 되었는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바꾸려 들기 전에 이유, 근거, 의도를 파악하는 습관을 기르자. 나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고, 나보다 선배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다. - 자기 객관화를 통한 시간관리 잘하기
과한 역량을 뽐내는 것보다 내가 수용 가능한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반에 열정을 보이느라 무리하는 내 모습이 종종 있었기에 명심해야 할 내용이다. 1번과도 연결되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새싹에서도 열정과다로 반장도 하고, 스터디도 하니까 시간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 하루를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상태인데, 애초에 수용 불가능한 스케줄이 아니었나 반성하게 됐다.
신입으로 입사하기 전,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내 역량을 파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과 적게 걸리는 일을 파악해봐야겠다. - 끊임없이 인사이트를 찾아서 공유하기
머물러있는 정보가 아닌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
지금의 스터디를 있게 해준 내 생각! 아주 잘 하고 있다 ㅎㅎ 다만 더 노력해야 할 점은, 머물러 있는 정보가 아니라 필요할 때 찾아쓸 수 있게 준비해놓는 것. 아직은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느라 인풋만 있고 아웃풋은 없는 것 같다. 스터디로 아티클이나 기사를 읽는 것들, 새싹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된 내용 등 빨리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해야겠다. - 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준비하기
주변의 많은 선배 기획자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며 느꼈던 것은 회사에 간다고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 담당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리고 경쟁력 있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내가 서비스 기획 직무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에 어머니와 진로에 대해 얘기할 때(기획 직무는 아니었지만), 취업해서도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면서 걱정을 하셨었다. 나는 그런 점이 좋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취업만 한다고 해서 그걸로 끝난다면 지루해서 금방 그만 둘지도 모른다. 새로운 환경에 날 내던지는 게 내 삶의 원동력이다. 물론 스트레스도 받겠지만 원래 인간은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 안주하기보다는 자꾸 발전하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기에는 기획자 직무만큼 좋은 게 없지 않을까?
오각(悟覺)이 선정한 글
서비스 기획자에게 꼭 필요한 스킬셋
챕터 03 - 사용자와 제품에 대한 이해 - 비즈니스 및 사업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 -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형성하고, 리드할 수 있는 능력 - IT 서비스 개발 업무를 협업하기 위한 도메인 지식 - 성과
nimo0222.tistory.com
오각(悟覺)의 생각
PM은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에이션, 분석, 판단 모두 뛰어나야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M이 서비스기획과 같은말은 아니지만 서비스기획자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나는 스스로 이중 어느것도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 스킬들은 모두 자연스레 잘하게 되는 종류가 아니라는게 느껴진다.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이번 아티클에서 읽은 3번(IT 서비스 개발 업무를 협업하기 위한 도메인 지식) 능력으로 기를수 있을것이다. 서비스를 만들어낼 때 필요한 각 도메인의 기반 지식을 이해하고 있다면 팀원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조금 더 잘 파악할 수 있을것이다.
아이디에이션은 1번(사용자, 제품, 비즈니스 및 사업 모델에 대한 깊은 이해)과 4번(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도출 능력) 능력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평소에 다양한 유무형의 서비스를 경험하며 어떤 것이 왜 좋았는지, 어떤 것은 왜 안좋았으며 어떻게 해야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경험들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것 같다. 여러 자극에 접해보고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할것 같다.
분석력은 5번(데이터를 이용해서 결과치를 뽑아내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인데, 나에게 가장 달성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능력이다. 아직 여러가지 지표에 접해보지 못한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SQL을 접해본 경험은 있으나 단순히 정보추출에 그치고 실제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본 경험이 전무한 것이 아쉽다. 새싹의 강의를 통해 분석에 발을 들여보고 싶다.
판단은 2번(동료들로부터 신뢰를 형성하고,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똥폭탄 속에서 재빠른 판단으로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결정하는 것이 PM의 역할이다. 위기를 대처할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팀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고, 그만큼 더 단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평소에 위기에 대응하는 연습을 해야하나… 신입시절에는 어떤 제품을 통째로 맡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하다. 평소에 자잘한 위험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보고 (물론 선임에게 맞는지 확인받아가면서…) 점차 위기대처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을것 같다.
육각(育珏)이 선정한 글
어벤져스 팀원으로 소문난 주니어의 협업 스킬은? | 컴퍼니 타임스의 비즈니스 뉴스 | 컴퍼니 타
회사가 지정하는 공동연차, 법적으로 문제없나요? [컴타무물] 회사가 연휴 사이에 무조건 제 연차를 쓰래요
www.jobplanet.co.kr
육각(育珏)의 생각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을 때는 주로 이벤트나 캠페인 프로모션 페이지 구성을 고민하면서 디자인적인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봤다. 그때는 면밀한 분석보다는 "이런 느낌으로 디자인해주세요"라는 식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아티클을 읽으며 레퍼런스와 벤치마킹할 서비스를 선택하고 분석하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개인이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번에 배운 벤치마킹 7단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
닫는 말
이처럼 서비스 기획자가 갖추어야 할 스킬셋은 단순히 도구를 다루는 능력이나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분석력, 팀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력,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이 모두 요구된다. 이러한 스킬들은 각각의 실무 경험을 통해서 길러질 수 있는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연습과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서비스 기획자로서 성장하고자 한다면, 평소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킬셋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마주할 수많은 도전 과제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팀과 함께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더욱 단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며, 더 나은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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