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森各)의 편집자주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방안’에서 2025년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입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해당 정책을 추진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AI 디지털 교과서의 개념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란 인공지능이 학생의 학습 상황을 분석함으로써, 교사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도를 하고, 학생은 자신의 흥미에 맞는 콘텐츠를 맞춤 지원받는 도구입니다. 지금까지의 1세대 디지털 교과서는 단순히 종이를 디지털화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내년부터 도입될 2세대 디지털 교과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를 수업에 즉각 반영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 단계적 도입! AI 디지털교과서가 궁금해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궁금해요! 🧐 ✔️AI 디지털교과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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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교과서가 맞춤형 교육 도구로서 가지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과 교사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6월 말, ‘교육부의 2025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교육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혁신을 위한 보조적인 도구로 쓰일 예정이며, 기존의 서책 교과서를 폐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교육 도구들과 차별점이 없고, 학생들에게 효과가 크지 못할 거라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 교과서의 실물이 공개되지도 않은 탓에 교사들이 이를 충분히 검토하고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팽배한 만큼, 정책 마련에 더욱 신중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성급한 진행은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추가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싱가포르는 디지털 교육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올해 새롭게 발표한 ‘국가 AI전략 2.0’에서는 AI를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 ‘필수 요소’로 규정합니다. 이로써 교육 현장에서도 일찌감치 디지털 기기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모든 초중등 학생들에게 개인 기기 지급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월 1회 ‘재택학습의 날’을 지정하여 별도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웨덴은 다시 종이책을 이용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교육에서 앞서가던 스웨덴이지만, 8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교육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등도 교실 내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들에서는 디지털 도구가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싱가포르는 모든 학생에 태블릿 지급
싱가포르는 모든 학생에 태블릿 지급 읽기능력 1위國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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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정부 들어선 스웨덴, 디지털 교육서 종이책 강조로 선회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학교 교육에서 앞서가던 스웨덴이 종이책과 독서, 손으로 글쓰기 등 전통 방식의 교육을 새삼 강조하고 나섰다. 태블릿 등 디지털 도구가 어린이들의 교육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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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교과서는 교육 혁신에 기여하는 중요한 도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우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AI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은 신중히 결정되어야 하며, 성급한 진행으로 발생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고,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교과서는 하나의 도구일 뿐, 그 중심에는 학생과 교사의 역할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 #교육
당장 내년에 써야 하는데…아직 실물도 없는 AI 교과서
서울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시제품을 이용한 수업이 시연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기존의 교육 플랫폼들과 큰 차별점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은 실물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도입과 충분한 검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 써야 하는데…아직 실물도 없는 AI 교과서
“‘소수의 덧셈과 뺄셈’ 지난 수업을 마치고 인공지능(AI)이 선생님에게 정리해준 피드백을 봤어요. 확실히 이해했다고 한 친구는 42%, 이해했다고 한 친구들은 19%, 잘 모르겠다고 한 친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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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구글, 한국서 12조 넘게 벌어놓고 세금은 고작 155억…왜?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약 1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추정이 나왔지만, 실제 납부한 법인세는 155억 원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국회 최수진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광고, 유튜브 구독, 인앱 결제 수수료 등 다양한 매출원을 포함해 약 12조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나, 납부한 법인세가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명한 국내 매출 공개와 조세 회피 방지 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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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배달앱 무료배달비는 누구 주머니에서? 쿠팡 vs 배민 신경전
쿠팡이츠는 24일 자사가 무료배달비를 고객이나 업주에게 전가하지 않으며,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무료배달 혜택의 배달비는 전액 쿠팡이츠가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부 배달업체가 외식업주에게 무료배달 비용을 전가하는 '이중가격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민은 쿠팡이츠가 가게배달과 배민배달을 혼동시키고 있다며, 자사의 배민배달 서비스에서도 고객배달비를 모두 부담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배민은 인상된 중개수수료가 기존 쿠팡이츠의 수수료율과 동일하며, 자사 가게배달의 수수료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달앱 무료배달비는 누구 주머니에서? 쿠팡 vs 배민 신경전 - 머니투데이
쿠팡이츠가 "자사는 무료배달비를 고객과 업주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 저격에 나섰다. 이에 배민 역시 "쿠팡이츠와 같은 자체배달(배민배달)은 우리도 배달비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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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국, 70년 만의 정년연장…남녀 ‘10년 은퇴 격차’는 그대로 왜?
중국 정부가 정년을 연장하면서 남녀 간의 정년격차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남성은 60세에서 63세로, 여성은 직종에 따라 50세 또는 55세로 연장되었는데, 이는 처음 도입 당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근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정년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격차가 유지된 이유는 연금 재정에 대한 부담과 전통적 가치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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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정년을 연장하면서 남녀 정년격차는 유지했다.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여러 후속조치가 논의되는 가운데 정년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거의 눈에 띄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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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들이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더 신중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경제적 의사결정에서는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더 충동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버밍엄대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노인들은 특히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며, 충동적 선택을 쉽게 따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은 세상의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은 노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과연 그럴까. 영국 실험 심리학자들이 다른 분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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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뷰티 공룡’ 아모레·LG생건이 다이소 찾은 까닭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가성비를 중시하는 다이소에 입점하여 미래 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저가 스킨케어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를 론칭하고, LG생활건강은 다이소 전용 브랜드 ‘퓨어더마’와 ‘케어존’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가격은 1천~5천 원으로 대부분 소용량이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장품 시장은 초고가와 가성비 제품으로 양극화되고 있으며,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올해 1~7월 동안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이소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들도 실적이 향상되고 있어, 대기업들의 입점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뷰티 공룡’ 아모레·LG생건이 다이소 찾은 까닭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대기업이 ‘가성비’를 대표하는 다이소에 입점했다. 단기간 실적 개선을 노리는 로드숍 브랜드와 달리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공략해 미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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