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레터] 2024年 10月 09日

삼각(森各)의 편집자주

지난 8일,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은 AI의 근간을 마련한 프린스턴 대학의 존 홉필드 교수와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튼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사람은 머신러닝 기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통계물리학의 개념을 활용해 인공신경이 기계학습을 가능하게 한 기초연구로써, 오늘날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물리학 분야가 아닌 인공지능 기술로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역사적 순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수상은 AI가 과학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합니다. 미국의 존 홉필드 교수는 우리 뇌의 작동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홉필드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종류의 신경망 알고리즘을 제안했습니다. 스웨덴 노벨 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자료상의 이미지와 다른 유형의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상기억장치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영국 출신의 제프리 힌튼 교수는 자료가 지닌 특성을 자동으로 찾아내 사진의 특정 요소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발명했으며, 인공지능의 아버지라고도 불립니다.

 

두 사람은 수상 소감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홉필드 교수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올 거라는 불안감을 언급했습니다. 힌튼 교수 또한, 인류가 통제할 수 없게 되는 실존적인 위협에 있어서, 앞으로 몇 년은 이를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I가 우리 삶에 미칠 영향력과 잠재력은 매우 큽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통제되지 않은 발전이 가져올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AI 연구가 더 이상 공학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미 발표된 생리학·의학과 물리학 수상에 이어서, 곧 발표될 화학(9일), 문학(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14일) 분야의 수상도 기대됩니다.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발표 영상입니다.

 

 

 

#AI  #글로벌

'AI의 아버지' 제프리 힌튼, 노벨물리학상 받았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연구의 기초를 세운 제프리 힌튼(토론토대 교수)과 존 홉필드(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수여되었습니다. 이들은 인공신경망과 머신러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홉필드 네트워크는 신경망의 물리적 모델로, AI의 기초를 다졌으며, 힌튼은 이 기반 위에서 역전파 알고리즘을 제안하여 AI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힌튼은 최근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AI의 아버지' 제프리 힌튼, 노벨물리학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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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578돌 맞은 한글날' 세종문화회관서 경축식 개최

행정안전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아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축식을 개최하며, 외래어 남발 문제를 지적하고 한글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도모하고자 했습니다. 다니엘 린데만의 '한글 이야기'와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주제 영상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578돌 맞은 한글날' 세종문화회관서 경축식 개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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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앞날 걱정끼쳐 송구”… ‘실적부진’ 삼성전자 이례적 사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전영현 부회장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전 부회장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이 지겠다고 밝히며, 기술경쟁력 강화와 위기 극복을 다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9조 원, 영업이익은 9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증권가 전망치보다 15%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기술과 도전정신을 통해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날 걱정끼쳐 송구”… ‘실적부진’ 삼성전자 이례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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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취재수첩] 삼성의 딜레마…1020세대 첫 폰 넘어설 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갤럭시가 6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인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1020세대의 아이폰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가 첫 폰으로 주로 사용되면서 저성능폰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반면,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사후 지원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AI폰과 폴더블폰을 통해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강력한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취재수첩] 삼성의 딜레마…1020세대 첫 폰 넘어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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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미 법원, 구글에 독점금지 명령 내렸다

미국 법원이 구글에 다른 앱 장터 및 결제 방식을 허용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구글은 또 한 번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는 에픽게임즈의 반독점 소송에 따른 시정조치로, 다음 달부터 3년간 미국에서 효력이 있습니다. 구글은 항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문제는 지속되며, 방통위의 제재안이 파행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미 법원, 구글에 독점금지 명령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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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회용 컵 이제 돈 주고 사라? "환경부, 무상제공 금지 검토"

환경부가 일회용 컵을 유상 판매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회용 컵의 무상 제공이 금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득구 의원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환경부는 소비자 책임을 강조하며 유상 판매를 추진하고, 판매 수익은 컵 회수 비용에 사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운영 중이나 참여율과 반환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환경부가 여론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일회용 컵 이제 돈 주고 사라? "환경부, 무상제공 금지 검토"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