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레터] 2024年 10月 05日

오각[悟覺]의 편집자주

 

5세대 통신이 2019년 상용화 된 후 5년만에 6세대 통신기술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활용한 6G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5G의 불편함을 겪고 불만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	주요 특징	사용처
4G	LTE(Long-Term Evolution)을 기반으로 고속 데이터 전송, 안정적인 통신 제공.	스마트폰, 스트리밍 서비스, HD 비디오 통화
5G	초고속, 초저지연, 대량 연결을 통해 IoT,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구현 가능.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IoT(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6G	5G보다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초저지연, 초고속, 초대역폭, 인공지능(AI) 통합 가능.	실감형 서비스, 메타버스, 원격 의료, 우주 통신

 

5G는 초기 상용화 때부터 자율주행,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5G가 기대만큼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못했습니다. 5G는 높은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였으나, 전파의 도달 거리가 짧아 기존 4G 기지국보다 더 촘촘한 기지국 배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충족하지 못한 지역이 많아 사용자들은 5G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습니다.

 

이와 달리, 6G는 높은 주파수 대역뿐 아니라 더 낮은 주파수 대역도 함께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국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6G 활성화를 위해 연구 중인 대역 중에는 기존 5G에서 사용하던 주파수보다 낮은 대역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125~8.4GHz와 같은 주파수 대역은 5G보다 낮아 도달 거리를 늘리면서도 데이터 전송 속도와 지연 시간을 균형 있게 맞추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6G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유연하게 활용해, 고주파 대역에서는 초고속 전송을 제공하고, 저주파 대역에서는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통신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주파수 대역의 조화로운 활용이 5G에서 경험한 커버리지 문제를 보완하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5G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딛고, 6G는 더 높은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여 통신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원격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학

6G·우주통신 등 초공간 네트워크 개발에 '사활'건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 및 우주통신 관련 국가전략프로젝트 '에이블맨'을 기획하고, 이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에이블맨'은 지상-비지상 통합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K-위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며, 초공간 네트워크 R&D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6G·우주통신 등 초공간 네트워크 개발에 '사활'건 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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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경제

모든 제품에 AI 적용,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에서 'AI홈' 전략 공개했다[실리콘밸리나우]

삼성전자가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안전하고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며,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확대와 엣지 AI 기술을 통해 'AI 홈'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24에서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결합을 통해 생성형 AI를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홈 인사이트' 서비스도 도입해 사용자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모든 가전 제품에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모든 제품에 AI 적용, 삼성전자 실리콘밸리에서 'AI홈' 전략 공개했다[실리콘밸리나우]

 

 

 

#IT

동영상 찍고 말로 질문하면 구글이 검색 결과 제공

구글이 동영상 속 내용을 음성으로 질문하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에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검색했지만, 이제는 구글 렌즈로 동영상을 촬영한 후 음성 질문만으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주변 환경에 대해 더 쉽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구글은 이를 통해 AI 기반 검색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영상 찍고 말로 질문하면 구글이 검색 결과 제공

 

 

 

#경제

유튜브로 번 돈 여기로…해외송금 집중하는 인뱅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해외 송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00달러 이상 해외 송금의 수취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할 계획이며, 유튜브 등에서 수익을 올리는 고객이 주 타깃입니다. 케이뱅크는 머니그램과의 협력을 통해 70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토스뱅크는 외화 통장과 송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타행 송금은 준비 중입니다. 이들 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강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번 돈 여기로…해외송금 집중하는 인뱅

 

 

 

#IT

개인정보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늘었는데…조정 성립 건수는 2%뿐

2024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분쟁조정 의무 참여 대상이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 처리 건수가 작년보다 44% 증가했으나, 조정 성립률은 2%대에 불과합니다. 침해 유형 중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이 가장 많았고, 조정 불성립 건수가 늘면서 처리 기간도 길어졌습니다. 조정안 거부 사례는 공공기관과 민간 모두에서 나타났으며, 개보위는 강화된 제도를 통해 분쟁조정의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정보 분쟁조정 처리 건수는 늘었는데…조정 성립 건수는 2%뿐

 

 

 

#IT #사회

카카오·보건복지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업무 협약

카카오는 4일 보건복지부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층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니어 맞춤형 교재 제작 및 배포와 찾아가는 교육 등이 포함됩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가족·친구와 소통하기, 편리한 이동, 안전한 금융, 공공서비스 이용법 등 4개 장으로 구성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보건복지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업무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