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레터] 2024年 10月 07日

 

이각(異珏)의 편집자주

오늘 기사는 국내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유료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을 다룹니다. 대형 기술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부터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그리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AI 기술을 상용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번역, 문서 작성, 검색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개선하는 서비스들이 유료화되면서, 기업들은 이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AI 서비스의 수익화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점들이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디지털 격차의 심화입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AI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와 그렇지 못한 사용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회적 빈부격차가 디지털 서비스로까지 확산될 위험이 큽니다. AI 기술이 진보할수록 고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 더욱 소외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교육, 건강, 공공 서비스 등 필수적인 분야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 IT 기업의 시장 독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막대한 자본을 가진 대기업들이 AI 기술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할 경우, 소규모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기술 혁신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특정 기업이 시장을 지배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환경이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면, 전체 AI 생태계의 발전이 느려지거나 왜곡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합니다.

 

더불어, AI 서비스의 수익화는 일자리 대체 문제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AI가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많은 직종이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직업 재교육 및 전환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으면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구독형 서비스 확산도 사용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여러 AI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이 구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거나 구독 피로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 AI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AI 서비스의 유료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면,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기술 발전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기술 접근성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AI 기술의 상용화는 단순히 수익 창출의 도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IT #사회 #AI

IT업계, AI 서비스 유료화에 속도 낸다

국내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유료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수익화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등 대형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AI 기반 번역, 문서 작성, 검색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료화 경쟁은 기술 발전과 함께 디지털 격차, 시장 독점, 프라이버시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우려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부진과 투자 축소 속에서 AI 서비스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시장의 수익화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IT업계, AI 서비스 유료화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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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면초가' 카카오모빌 vs '틈새공략' 우버…흔들리는 택시업계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공정위의 과징금과 분식회계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선 반면, 우버는 리브랜딩과 할인 혜택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해외 플랫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면초가' 카카오모빌 vs '틈새공략' 우버…흔들리는 택시업계

 

 
 
 
#경제

"단기 알바 뛰고 189만원 챙겨"…한국 온 외국인에 '부글부글'

중국 국적 동포 등 일부 외국인 근로자들이 단기 취업 후 이직을 반복하며 실업급여를 남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F-4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들이 이직에 제한이 없어 실업급여를 반복 수급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고용보험 적자가 발생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기 알바 뛰고 189만원 챙겨"…한국 온 외국인에 '부글부글'

 

 
 
#사회

정부, 의대생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

정부는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사태를 막고 의사 인력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학년도 의대생들의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허용하고, 2025학년도 복귀를 위한 휴학 사유를 철저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며, 미복귀 시 유급 및 제적 등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한 복귀 후 학사 운영에 과부하가 걸릴 것을 대비해 학사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의대 교육 과정을 총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의대생 ’내년 복귀’ 조건으로 휴학 승인

 

 

 
#IT #사회

예산 들여 모신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줄줄이 떠나

국내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 수가 1만 명을 넘었지만, 중도 탈락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한국에서 취업하고 정착하지 않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올해 자연과학 박사의 중도 탈락률은 8.5%, 공학 석사는 7.5%로 증가했습니다. KIRD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박사 중 30%만이 한국에 남아 있으며, 많은 이들이 국내 취업을 희망하지만 실제로 정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수진 의원은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산 들여 모신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줄줄이 떠나

 

 
 
#산업

 '흑백요리사' 코인에 올라탄 유통업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며 유통업계도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캐치테이블 등 식당 예약 플랫폼과 밀키트 시장도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편의점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메뉴와 관련 제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코인에 올라탄 유통업계